캐릭터 컨셉
한국외국어대학교 재학생. 외대인들의 친구이자 귀요미 마스코트. 가뜩이나 치열한 일상을 살고 있는 외대인들의 힐링을 돕는다.
좀 맹한 구석이 있긴 하지만 보고 있으면 왠지 피식 웃음이 나는 편안한 친구.힘들 땐 커다랗고 따뜻한 품에 기댈 수 있는 통통한 매력이 있다.
#한국외대 #한국외국어대학교 #마스코트 #부 #Boo
캐릭터 스토리
지혜의 숲에는 세 마리의 위대한 부엉이들이 살고 있었다.
이들은 숲 속 깊은 곳에 모여 지혜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을 가지곤 했다.
어느 날, 세 부엉이들은 아지트 가운데 놓여 있는 하늘색 알과 작은 쪽지를 발견했다.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 무렵에야 비로소 그 날개를 편다.>
“오랜 시간 끝에 어떤 깨달음에 도달하게 된다는 뜻일걸세. 그 때까지 우리가 부의 보호자가 되어주어야해.” 그들은 이 모든 것이 하늘의 뜻이라고 여기며 알이 무사히 부화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돌보았다.
드디어 알을 깨고 나온 아기 부엉이에게 ‘부(Boo)’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세 부엉이들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으며 자라난 부는 바깥 세상에 대해 듣는 것을 가장 좋아했다. 진리의 부엉이는 수많은 나라와 언어처럼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성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평화의 부엉이는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조화로움을 가르쳤다. 창조의 부엉이는 세상을 더욱 반짝이게 하는 문화에 대해 예찬하며 상대를 더 깊게 아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부는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파란 빛의 하늘을 바라보았다. 마치 같은 색의 털을 가진 자신 또한 하늘의 일부인 것처럼 느껴졌다. '왜 나는 하늘의 색깔을 지니고 태어났을까? 세상의 모든 곳과 닿아있는 하늘처럼 다양성을 연결하는 역할이 내게 주어진 것은 아닐까?' 부의 두 눈이 반짝였다. 숲속 생활은 행복했지만,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결국 숲을 떠나 넓은 세상으로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는 이제 이곳을 떠나 하늘처럼 온 세상을 연결하는 일을 하고 싶어요.” “미네르바의 부엉이가 날개를 펴고 날아갈 황혼의 시간이 찾아왔구나. 그렇다면 역시 그곳으로 가는 게 좋겠지. 같은 뜻을 품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 많은 것을 배우며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거란다.” 황혼 무렵, 세 부엉이들과 마지막 작별인사를 나눈 부는 둥지를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향해 힘차게 날아올랐다. 이윽고 외대의 캠퍼스에 다다른 부는 꿈을 향해 한발 더 다가가는 가슴 벅찬 기쁨의 날갯짓을 했다. 부에게 깃들어 있는 진리, 평화, 창조의 정신이 늘 함께하며 지혜의 길로 인도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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