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건 단연 민족의 울타리를 뛰어넘어 전 세계의 모든 민족과 국가, 언어와 문화를 포용하는 세계를 무대로 진리 탐구를 실천하는 글로벌 캠퍼스가 아닐까요?

ISO는 한국외국어대 국제화의 주역할을 담당하는 대외협력처 부속 단체로 외대학생과 유학생들간의 교류에 도움을 주는 국제학생회의 일종입니다. ISO는 20개 이상의 다양한 외국어를 능통하게 구사하는 외국어대학교 학생들과 해외유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International Lounge’및‘Foreign Language Zone’을 관리하고, 한국외대로 유학 온 1,000여 명이 넘는 외국 학생들에게 한국생활에 대한 민원업무 봉사(통·번역 업무)와 언어교환, 한국문화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ISO 프로그램 중에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매달 두 번씩 전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외국 유학생들과 함께 접할 수 있는‘Movie night’입니다. 각 나라의 독특한 음식이 무료로 제공될 뿐 아니라 영화 상영 후에는 외국인 친구들과 각자 의견을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달 하루를 지정해 교내에서 할로윈데이, 크리스마스, ST 패트릭스데이처럼 세계 각국 여러 나라의 축제를 동시에 개최하여 외대생과 교환학생들과의 축제 분위기를 형성,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1회 부천에 있는 이주노동자의집을 찾아 소외당하는 제3세계권 이주노동자를 위해 한글교육 및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자리도 마련하고 있으며, ISO International Foreign Language Zone에서는 각자 언어능력 습득을 위해 언어교환도 활발히실시하고 있습니다.

ISO는 대내적으로 유학생들과의 다양한 교류 활동 등을 통해 외대의 세계화에 큰 역할을 해왔으며 대외적으로는 다양한 자원봉사를 통해 SK 자원봉사 공모전 등에서 우수자원 봉사팀으로 2회 연속 수상하는 영광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한국외국어대를 자랑스러워하며,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있는 ISO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